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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 Parting Reminder 2008년



나의 친구가 술먹고나면 자주 먹었던. 그리고 이제는 질려하는.

내가 한창빠져 삼시세끼. 그렇게 한달을 때워봤던.

당신과 함께 만들어 산책나가 먹은. 밤마다 배고프다며 만들어달라던.



이제는 팔도 비빔면.마.저.도.

이별리마인더가 되어버렸다.

이별후, 아무때나 쉬도없이.

튀어나오는 리마인더가.

오늘은 팔도 비빔면이었다.


오랜만에 먹네. 하면서 봉지를 북~ 뜯자마자.

또. 내기억마저. 뜯겨버렸다.

면을 삶으며. 채로 거르며. 물로 씻으며.

참기름을 부으며. 소스를 뜯으며. 김을 자르며.

곳곳에 숨어있는. 기억의 뉴런들이.

내마음을 찔러대었다.


parting reminder.

n. 이별을 기억나게하는 사람 혹은 물건.

이라고 내 스스로 만들어버린 단어.




오늘 비빔면은.
나에게 그 기억을 전해주는 또하나의 매개체가 되었다.




하루하루를. parting reminder와 함께하는

나의 요즘은.

옆에서바라보기. 안타까울정도이지만.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일줄 몰랐기에.

달리. 방법을 찾지못한채.

그냥. 그렇게. 아파하며. 지내고있다.



누구보다. 많은. reminder를 가지고있기에.

쉽사리. 어쩌면. ...



도원경 - 이 비가 그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