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공천 소식을 간간히 듣다가
최근 몇 번 귀뜸으로 들어왔던 손수조 라는 사람이 부산 사상에 출마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궁금한 마음에 그녀의 프로필을 찾아봤다.

오...
덧붙여서 초중고 모두 반장 (12회)
중고 학생회장 (2회)
손수조 아가씨와 사상구에서 경쟁할
문재인 아저씨의 프로필을 한번 보겠다.


오...
뭐,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아니 꼭 문재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손수조의 정치, 사회, 등은 전무하다. 경력이 없다. 아ㅡ예 없다.
그런데 새누리당에 공천되었다.
그것도 경력이 적당한 사람도 아니고, 총선이 아닌 대권 주자로 불리우는 문재인 앞에.
도대체 왜? 왜? 왜? 왜?
누구도 말해주지 않으니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다.
손수조의 카드는 무엇일까? 여성, 가난, 청춘, 도전, 약자, 희망, 새로움.
매력적이다.
먹고살기 힘든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새롭고 발전적인 희망을 꿈꾸는 약자들의 대표.
근데 뭔가 이가 안맞는 느낌이다.
지금 이 시대는 한나라당,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의 시대 아닌가.
시대의 약자, 변화와 도전은 야당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은가?
돈과 권력에 휘둘리면서 말만 앞세우고, 핑계대기에 바쁜 새누리당.(여기까지 주어)의 공천을 받다니?
새누리당은 왜 손수조를 뽑았나? 손수조는 왜 새누리당에 들어왔나?
일단 새누리당은...?
판세가 완전히 뒤집힐 것을 예감하고, 혁신을 감행해야 했다. 무리수라도 둬야했다.
그 중에 젊은이들을 끌여들여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이준석을 뽑았다. 결과는 아니함만 못했다.
그 다음 카드가 바로 손수조. 여성 + 약자 + 서민 아이템을 추가했다.
결과는 모르지만 효과로는 이준석보다는 훠얼씬 나은 것 같다.
그럼 손수조는...
오히려 야당의 어느 곳이 어울릴 듯한 이미지다. 그런데 새누리당을 택했다.
뒤에 숨은 비화, 음모, 진실은 잘 모르겠지만,
손수조는 힘이 필요했고, 자신을 택한 곳은 새누리당이었다.
지금 야당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정치, 사회 경험이 전무한 사람을 뽑을 무리수를 둘만큼은 아니다.
비례대표도 당황스러운데, 공천이라니.
문재인의 경쟁상대? 할만하다. 이기면 대박, 져도 남는 장사다.
어중이 떠중이 한테 지는 것보다 대권후보한테 지면 변명거리도 남고, 이력도 된다.
그것도 엄청난 이력.
이러한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새누리당과 손수조는 손을 잡았다.
사실 손수조가 새누리당을 마음에 쏙 들어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님말고.
하지만 밟고 올라가려면 디딤돌은 필요하다. 그런 관점으로 새누리당은 쓸모가 있다.
공천이 나왔다.
다른 몇몇 지역도 그렇지만,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의 빅이슈 중에 하나일 것이다.
문재인 vs 손수조
새누리당은 정말 묘수를 던졌다.
문재인으로서는 현재 어떤 정치인, 누가나와도 상.대.가. 안.된.다.
정치 경력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인격까지.
정치적 관점을 떠나 한 사람으로서 본다면, 몇 안되는 존경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대권후보로 거론되는데, 누가 나온들 까임의 대상이 될 것이 뻔하다.
근데, 손수조는 깔 꺼리가 없다. 뭐가 없으니까.
학생회장(중,고에 총학은 개그겠죠?) 2번한게 전부니까.
그런데,,,손수조가 나옴으로써
문재인은 한낯 정치인이 되었다.
문재인의 메리트는 그 대상이 정치인일때 가장 빛이 나는데, 그 빛을 잃었다.
뭐든지 일단 까고보는 정치판에서 손수조의 카드는 '난 까일게 없소'다.
국회의원이 된다음에 까여도 이미 그때는 게임 끝났으니까 물릴게 없지.
이게 그녀의 최대의 매리트.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아저씨로서는 이겨도 별 감흥없는 게임이다.
치열한 공방 가운데, 기존 세력을 꺾어야 힘이 솟는데
손수조는 그냥 어린 아이다. 걔를 때릴 수도 없고, 타이를 수도 없다.
게다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여성이네, 소수 인권이네, 서민이네, 난리쳐줄 든든한 조중동이 있다.
아, 참 난감난감이로소이다.
행여나, 백에 하나, 천에 하나,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고, 천지가 개벽해서
손수조가 되는 것도 문제다.
그녀는 대학 전공은 탁상공론의 대표, 말빨만을 세우는 국문과다.
(국문과를 까는게 아니라, 정치와는 큰 연관관계가 없다는.. 오해마세요 ㅠ)
사상의 딸이라고는 하지만, 부모가 거기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의무로 다니다가
대학은 서울로 와서 졸업하고 일하다가 에라모르겠다. 귀향한거 같다.
진정 사상의 딸로 출마하려면, 최소한 1년? 전에라도 지역에 내려와서 담배꽁초라도 줍던가.
여성, 젊은이, 정치경력 無. 라는 카드는 신선하지만,
오히려 그녀가 추구하는 가치관, 목표, 꿈은 불명확하다.
어떤 사상을 가졌고, 무엇을 이룰 것인지, 정체성 검증은 어디에도 없다.
경력이 이력이 무슨 필요냐구? 말잘했다.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얼마나 잘 살아왔는가..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잘 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수조 어린이는 평가할만한 이력도 없고, 고로 얼마나 잘할지도 아무도 모른다.
그녀가 서민이고, 젊고, 패기가 있는 것은 좋다.
하지만 갑자기... 불쑥... 공천은 아닌 것 같다.
이준석도 앉아있다가 욕먹었는데, 그러한 과정도 없이 뽑은 손수조는...
감동은 있지만, 공감은 어렵다.
진정 지역을 위하는 마음이라면 시의원에 나가지.
그렇다면 두손 두발들고 찬성했을거 같다. 나는..
새누리당의 달콤한 감언이설이라고 치자.
그네들이야 워낙 욕먹는게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손수조 어린이는... 휴ㅡ 걱정이다.
(추가)
인터뷰하는거 보니까. 괜한 걱정이다.
새누리당이나, 손수조나. 똑같네. 킄
손수조 “MB는 돈 잘버는 아빠, 노무현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0674.html
손수조와 '고대녀' 김지윤 라디오서 맞짱 토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25/2012022500251.html
결국엔,
투표권이 없는 아웃 오브 사상주민.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뭐라고 중얼대봤자,
결과는 사상주민들의 몫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권과 앞으로의 5년에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MB를 몰아내고 정치판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문재인이냐.
에라모르겠다 도박이다 손수조냐.
결과는 예상이 되지만,
어떠한 선택이든. 착한 사람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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